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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96> 부드러움과 클럽이 일체 돼야 장타

테이크백(take back)과 톱 스윙은 볼을 맞추기 위한 준비 단계로 전체 스윙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리듬이 고르지 않으면 스윙의 흐름을 방해한다.     임팩트가 스윙의 결정체라고 하는 골퍼도 있지만 스윙의 첫 단계인 테이크백과 손목 꺾기(cocking), 그리고 백 스윙의 정점인 톱 스윙의 3대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비로서 정상적인 다운 스윙을 주도할 수 있다.     백 스윙 때 가능하면 왼팔을 ‘쭉’ 펴라는 것도 스윙 궤도(arc)를 늘리는 방법 중 하나로 정확도와 장타를 치기 위한 전초전 작업이나 다름없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어드레스(set-up)때 왼쪽 팔은 펴고 오른쪽 팔꿈치는 약간 내려 오른쪽 갈비뼈 부위에 닿는 기분이 들어야 어드레스를 끝낸 상태에서 왼팔보다 오른팔이 낮은 위치에 있게 된다.     만약 왼쪽 팔보다 오른쪽 팔이 높아지거나 동등한 위치에 있게 되면 백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가 늦게 접혀 팔꿈치가 뜨거나(frying elbow) 손목 꺾기가 어려워 백 스윙을 끝낸 상태라도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톱 스윙에서 클럽 헤드는 사선으로 넘어간다.       이것은 정상적인 테이크백을 둔화시키는 원인으로 자연히 톱 스윙의 정점에서 다운 스윙으로 이어지는 순간, 꺾였던 손목이 일찍 풀려 클럽 헤드가 양 손보다 먼저 볼을 향해 내려와 원하지 않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궤도가 만들어져 최악의 샷이 되고 만다.     따라서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백 스윙 중 손목이 자동적으로 부드럽게 꺾여야 하며 의식적인 손목 꺾기는 삼가 해야 한다.     테이크백 때 양 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지나면서 허리 높이 정도에 도달했을 때 클럽 헤드 무게와 백 스윙 반동력에 의하여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이며 톱 스윙 위치에 도달해야 한다.     그리고 백 스윙 중 자신의 양손에 클럽 헤드 무게의 느낌이 감지되어야 원만한 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으며 그 무게를 임팩트 순간까지 느껴야 강한 임팩트를 생산할 수 있다.     기본 원칙은, 느낌과 클럽이 일체가 되어 백 스윙을 시작할 수 있어야 클럽 헤드 무게에 실리는 가중되는 속도(스윙스피드)를 증폭시킬 수 있다.     고무줄이 당길수록 탄력이 좋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백 스윙 때 왼팔이 가능한 펴져야 정상 궤도를 유지하여 호쾌한 장타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왼팔이 굽어지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굽어진 팔에도 탄력만 있다면 무리해 왼팔 펴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연습할 때 왼팔 펴기에 전념해야 한다.     ‘고인 물은 상하지만 흐르는 물은 맑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몸이 굳고 생각까지도 굳어진다는 것을 염려한다면 체조하는 기분으로 왼팔 펴기와 탄력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 장타 스윙 궤도 스윙 위치 다운 스윙

2022-05-16

[골프칼럼] <2195> 양 겨드랑이를 십분 활용하라

호칭대로 미들 아이언(6,7,8)은 14개의 클럽 중 중간의 클럽으로 심리적 안정과 자신을 갖게 하는 클럽이라 할 수 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거나 아이언 연습이 필요할 때 필자는 6번 아이언을 추천한다. 이 클럽은 기본을 익히기에 안성맞춤으로 다른 클럽의 응용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비교적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미들 아이언(6,7번)일지라도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팻샷(fat shot)이나 탑핑(topping)의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수들은 주로 스윙의 실수보다 어드레스(set up)부터 볼과 몸의 간격을 유지하지 못해 생겨나는 실수가 대부분이다. 특히 양손 위치와 상체의 숙임, 그리고 어드레스에서 양쪽의 겨드랑이가 벌어져 있거나 손목이 지나치게 처져 있을 때 그 증상은 더욱 심하다.     이 같은 자세는 우선 볼과 몸, 그리고 손과 몸의 간격이지만 대체적으로 양팔과 겨드랑이가 몸에서 떨어질 때 그 간격 조절에 실패를 거듭한다.     양손이 자신의 몸과 멀리 떨어져 있다면 고개를 지나치게 숙여 상체(등판)가 앞으로 쏠리거나, 몸을 꼿꼿이 세우고 팔만 ‘쭉’ 펴는 자세에서는 올바른 스윙 궤도를 만들 수 없다.     또한 양손과 몸의 간격이 벌어지면 백 스윙 중 머리가 아래로 쳐지며 어깨 돌림과 체중 이동 역시도 불가능해지고 양손이 무릎 가까이로 처지면 자세가 움 추려지고 스윙은 업라이트(upright)인 수직으로 백 스윙이 시작된다.   따라서 탑 스윙 때 목표선과 평행이 되어야 할 클럽 섀프트와 헤드는 자신의 머리 위로 올라가는 이른바 사선으로 바뀌며(cross over) 오른쪽 팔꿈치가 심하게 들려 최악의 탑 스윙을 만든다.     볼과 몸의 간격이 멀어질 때, 구질 대부분은 다운 스윙 때 볼을 덮어 치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궤도로, 아이언에서는 클럽타면이 볼을 덮어 쳐 목표의 45도 왼쪽 직선으로 볼이 나가고 드라이버샷의 경우 슬라이스를 유발시킨다.     이상적인 임팩트를 창출하려면 어드레스에서 남자는 양 겨드랑이를 몸통(갈비뼈)에 여성은 브라컵에 부드럽게 밀착시킨 후, 오른쪽 어깨보다 왼쪽 어깨가 조금 더 높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운 스윙은 자연스럽게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궤도 유지가 가능해지고 스윙에 탄력이 붙어 정확하고 멀리 칠 수 있다.     처음부터 일정한 겨드랑이 간격을 유지하기 위한 연습 방법은 어드레스 때, 우드 헤드 커버를 양 겨드랑이에 넣고 ‘살포시’겨드랑이를 밀착시키면 안정적인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이 자세는 볼을 친 후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끝날 때까지 겨드랑이가 밀착되어 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겨드랑이 활용 양팔과 겨드랑이가 겨드랑이 간격 스윙 궤도

2022-05-09

[골프칼럼] <2191> 장타 원하면 악력과 ‘L’자 점검

테이크 백(take back)은 백 스윙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의 동작으로 유연함이 결여되면 손목 꺾기(cocking)와 톱 스윙은 물론 임팩트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손목 꺾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스윙의 첫 단추를 끼우는 심장부에 해당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 좋은 톱 스윙 위치는 다운 스윙으로 이어져 강한 임팩트를 만들기도 하지만 백 스윙 때 왼 팔꿈치가 굽어지지 않아야 왼팔 근육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은 곧 고무줄이 당겨질수록 탄력이 좋아지는 이치와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스윙의 기본인 팔과 클럽에 일체감이 생기고 클럽 헤드에 가중되는 힘과 속도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자연히 스윙 궤도도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한 곳으로(클럽 헤드) 무게가 모아진다.     이를 위해서는 어드레스부터 왼팔을 펴기 위해 너무 뻣뻣하게 팔을 펴려는 것보다는 약간의 굽어짐이 있어도 그 상태를 잘 유지하며 톱 스윙까지 도달해야 한다.     만약 어드레스에서 오른팔까지 펴려고 하면 백 스윙 과정에서 왼팔보다 오른팔이 높게 위치해 톱 스윙에서 오른팔의 팔꿈치가 심하게 들리는 이른바 플라잉 엘보(flying elbow)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왼손 대신 오른손이 다운 스윙을 주도하여 아웃사이드인(outside in)궤도로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샷도 발생한다.     백 스윙 중간 지점(허리 부분)에서 꺾였던 손목이 다운 스윙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오른쪽 어깨 높이에서 손목이 풀리며 체중 이동 없는 무의미 한 스윙으로 바뀌고 만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이언 샷은 뒤 땅을 찍고, 드라이버 샷은 토핑(topping)이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므로 백 스윙이 시작되면 유연한 손목 꺾기가 시작되어야 한다.     만약 손목을 급 각인 수직으로 꺾어 올리면 더욱 큰 문제를 발생시키므로 자연스럽게 꺾는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문제는 어디서부터 손목 꺾기를 시작해야 하는가이다. 신장이나 체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왼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통과, 허리에 도달할 즈음 꺾기의 70%이상이 마무리되어야 한다.   즉 그립을 잡고 있는 양 손목과 섀프트(shaft)가 이니셜 ‘L’과 흡사한 모양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머지 20%는 백 스윙으로 오르며 오른쪽 어깨에 도달하기 전 완성되어야 오버 스윙(over swing)이나 왼팔의 굽어짐도 예방할 수 있다.     오버 스윙이 자주 발생하는 대다수의 골퍼는 오른쪽 허리 부분에서 손목 꺾기의 타이밍을 놓쳐 어깨 위에서 실행하기 때문이다.     오버 스윙이 발생하면 왼팔이 굽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손목 꺾기가 실패하면 스윙 궤도가 완전히 바뀌고 스윙 중 클럽 헤드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     스윙에서 클럽 헤드 무게를 감지해야 올바른 스윙이 만들어지고 나아가 강력한 힘을 볼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게를 느끼기 위해서는 톱 스윙에서 반(half) 박자 쉼과 동시에 양손에 악력(쥐는 힘)을 부드럽게 한 후, 팔로우스루(follow through)까지 이를 지켜야 좋은 구질은 물론 장타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장타 악력 오버 스윙 스윙 궤도 다운 스윙

2022-04-11

[골프칼럼] <2186> 잘못된 스윙의 원흉은 꼿꼿함

노심초사 다듬어온 스윙의 실마리, 즉 느낌이 있을 때 이를 잊지 않으려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밤잠까지 설쳐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볼을 칠 때마다 스윗 스팟(sweet spot)인 클럽 타면에 볼이 붙듯 가벼운 느낌, 그리고 볼은 휘어짐 없이 창공을 가른다. 바로 이것이 좋은 느낌이며 흔히들 “감” 잡았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이전과는 다른 스윙과 느낌, 여기에 자세의 불안정까지 겹치며 갈팡질팡하고 등과 무릎을 폈다 굽혔다 안절부절하는 모습들은 골프장은 물론 연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들이다.     거대한 양자강 물의 근원 역시 작은 계곡의 물줄기가 모여 시작한다는 공자가어(孔子家語)의 삼서에 나오는 남상(濫觴)의 뜻과 같이 골프도 최초의 자세가 전체 스윙을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작이 좋으면 끝이 보인다” 어드레스(set up)가 확실하면 구질의 결과도 만족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립과 자세에 치우치다 어느 일정 기간이 지나기 시작하면 자세의 중요성을 잊은 채 볼 치기에만 급급해진다.     이에 따라 스윙은 너덜너덜한 청바지와 같이 변하고 자세 또한 엉망으로 흐트러져 이를 다시 정리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잘못 선 자세의 대부분은 몸을 꼿꼿이 편 상태이거나, 지나치게 몸을 숙이며 손목까지 치켜든 상태로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스윙 궤도를 상실하는 것은 물론 우측으로 체중을 넘기지 못해 스윙에 탄력이 떨어진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다. 특히 팔다리의 길이가 달라 그 자세를 명확히 답해줄 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무릎과 허리가 굽어지고 힙(hip)을 뒤쪽으로 약간 빼내 전체 중심 균형을 양 발의 발바닥 안쪽 중앙에 분산시켜 균형을 잡고 양 손목은 자연스럽게 내려야 한다.     이 같은 자세는 등에 있는 아기가 편안한 상태로 잠들 때와 같이 허리의 굽어짐, 등판과 힙, 그리고 적당히 굽혀진 무릎 각도를 연상하면 안정된 자세라 할 수 있다.     슬라이스(slice), 특히 푸시 아웃(push out) 등, 목표의 오른쪽으로 볼이 심하게 밀려나가는 구질의 대부분은 십중팔구 몸을 꼿꼿이 세운 자세이거나 너무 숙어진 어드레스로부터 발생한다.     따라서 올바른 어드레스 각도와 강력한 파워의 매체, 즉 임팩트(impact)는 하체를 중심으로 몸을 틀었다 풀어주는 이른바 꼬아주기(coiling)와 풀어주기(uncoiling)가 원활해야 의도한 임팩트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백 스윙 때는 어드레스 때의 무릎 각도를 유지하며 오른쪽으로 밀려나가지 말아야 하며 다운 스윙 때는 꼬였던 오른쪽을 풀며 왼쪽 발로 옮겨주되 팔로 스루(follow through)가 끝날 때까지 왼발 무릎이 펴지거나 목표 방향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원흉 스윙 궤도 다운 스윙 전체 스윙

2022-03-07

[골프칼럼] <2180> 거울은 최고의 티칭프로

슬라이스나 훅 등 좋고 나쁜 샷의 판가름은 탑 스윙 위치에서 이미 결정되어 다운 스윙과 임팩트로 이어진다.     골퍼들은 언제나 결과만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고 볼을 치는 순간 자신의 시선이 볼을 향하는 이른바 헤드업이나 탑 스윙 잘못 역시 결과일 뿐이다.     물론 결과를 알아야 과정을 점검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을 오판하면 오히려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볼도 치기 전 헤드업을 하는 원인 제공은 크게 5가지, 그러나 이를 분석하면 무려 20여 가지나 되지만 어느 한 가지를 정확하게 교정 하느냐에 따라 20여 가지를 한번에 교정할 수도 있다.     볼을 따라가는 시선을 지면(볼 위치)에 잡아두지 못하는 것이나, 탑 스윙 위치에서 클럽 섀프트(shaft)가 목표와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목표의 오른쪽, 즉 사선으로 향하는 것을 알면서도 교정하지 못하는 것은 결과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스윙 결과에는 분명한 원인 제공 처가 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머리만 들지 말라거나 목표에 대하여 섀프트 평행만을 강조한다.     섀프트 평행이란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목표까지의 직선, 그리고 탑 스윙에서 섀프트가 목표선과 평행으로 향하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원인 제공의 대부분은 백 스윙 궤도가 많다. 사선으로 만들어지는 스윙 궤도의 주범은 백 스윙 때 양손의 역할이 문제의 발단이다.     사선으로 향하는 원인은 백 스윙 때 왼쪽 손목이 접히며 팔꿈치가 들리는, 즉 플라잉 엘보 현상과 함께 클럽 헤드와 섀프트가 자신의 뒤통수 쪽으로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치에서 다운 스윙을 시작하면 골프 스윙의 천적인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궤도로 볼을 치게 되고, 드라이버샷에서는 십중팔구 악성 슬라이스, 아이언샷은 훅과 슬라이스 등 예측불허의 샷으로 전락한다.     또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 뒤쪽으로 섀프트를 향하게 하려다 왼쪽 손등이 지나치게 굽어지며 손목 각도가 변하는 일도 발생한다. 이럴 경우 아이언 샷에서는 뒤땅을 찍고 드라이버 티샷의 경우 티 위에 놓여 있는 볼과 지면 사이로 클럽이 파고들어 볼이 하늘 높이 뜨는 현상도 발생한다.     사선으로 향한 섀프트를 바로(평행)잡기 위해서는 먼저 오른쪽 팔꿈치가 지나치게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목 각도를 바르게 유지해야 한다.     볼을 치면서 이를 교정하기란 상당히 어려워 가능하면 연습 스윙에서 이를 찾아야 한다. 탑 스윙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집안의 거울을 이용하여 수시로 스윙을 점검하되, 오른쪽에 거울을 두고 스윙 때 클럽이 닿지 않게 주의하며 스윙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어드레스를 하고 백 스윙을 할 때 볼이 있는 위치에 시선을 주시하고 탑 스윙 위치에 완전히 오른 다음, 자신의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려 거울을 보면 잘못된 손목이나 섀프트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골프 스윙의 결과는 언제나 기본으로부터 발생한다. 오류가 발생되면 기본으로 돌아가 수습을 시작하면 분명 그 제공 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사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걸 볼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티칭프로 거울 스윙 위치 스윙 궤도 다운 스윙

2022-01-10

[골프칼럼] <2179> “탑 스윙 오르면 IQ 200도 20”

스윙에 대한 여러 이론을 배우고 실전에 적용해본 뒤 자신이 얼마나 올바르게 습득했는지를 골퍼들은 궁금해 한다.     스윙이란 본인이 결정하고 선택한 궤도대로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지만 뜻한 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자신이 행동하기 쉬운 쪽으로 변하는 것이 스윙이다.     원칙에 입각한 스윙 메커니즘의 습득이 어려워 교묘한 스윙법을 자신에게 접목하여 스윙을 개발하는 것까지는 상관없지만 악습이 생겨나 몸에 익혀지면 교정이 불가능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애초부터 불량품일 경우, 계속 고장을 일으키고 주변의 시스템까지 망가뜨리는 것과 같은 자동차의 메커니즘과 같은 맥락이다.   스윙의 목적은 볼을 정확히 멀리 치기 위한 일련의 동작이지만 그 스윙에서 역기능이 발생되면 최초의 스윙 목적과는 완전히 반대 현상으로 나타난다.     장타를 추구했으나 단타로 바뀌고, 정확해야 할 볼은 정확도를 벗어난, 숲 속이나 심지어 OB(out of bounds)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어드레스에서 백 스윙을 지나 탑 스윙에 올라가면 IQ(지능) 200도 20으로 변해 버린다는 속설과 같이 자신의 행동을 모두 잊어버리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스윙을 끝내고 만다.     한마디로 대책 없이 올라갔다 대책 없이 내려온다는 뜻이다. 골프에서 탑 스윙이란 다운 스윙 궤도를 만들어주는 스윙의 ‘젖줄’과 같다.     탑 스윙 위치에는 플랫(flat)과 업라이트(upright)형태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체형이 비만형이라면 신장과는 상관없이 플랫 스윙이 유리할 것이다. 특히 비만형은 팔과 가슴, 어깨가 두터워 백 스윙 중 정상궤도를 찾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업 라이트 스윙을 시도하면 어깨 돌림도 충분치 못하지만 백 스윙 반경이 작아 손으로만 볼을 쳐 방향은 좌충우돌, 비 거리가 짧아진다. 따라서 단신의 체형이나 비만형은 어드레스부터 백 스윙 궤도를 플랫(평면)하게 진입시켜야 스윙 궤도를 확장할 수 있고 일반적인 체형이라면 업라이트(수직) 형에 가까워야 한다.     백 스윙 시 주의할 것은 지나친 플랫(평면)에 가까워지면 백 스윙 때 왼쪽 어깨가 위로 들리게 되며 이렇게 지나친 평면 궤도가 생겨나면 올바른 다운 스윙 궤도를 이탈한다.     올바른 평면 스윙 궤도라면 백 스윙부터 탑 스윙에 이르기까지 왼 손등의 변화가 없어야 한다.  만약 탑 스윙에서 왼 손등이 위로(하늘) 향한다면 구질에 보장성은 없어지며 다운 스윙은 포기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이같이 백 스윙과 탑 스윙 위치에 따라 다운 스윙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다운 스윙을 시작할 때 왼팔 역시 중요하다.     다운 스윙 시 왼팔의 팔꿈치가 굽어지지 않은 상태로 임팩트 순간을 맞아야 구질은 물론 비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이어 왼팔의 펴짐은 팔로 스루(follow through)까지 확대 연장시켜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양팔이 왼쪽 가슴 위치에 오를 때 비로소 팔이 접혀지고 시작하며 피니시 과정으로 들어가야 의도한 샷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메커니즘 스윙 궤도 다운 스윙 평면 스윙

2022-01-03

[골프칼럼] <2178> 클럽 길이에 따라 아크 변형

골프에서의 실패는 어떤 의미에서 성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이기도 하지만 실수를 발견할 때 정확함이 무엇인가를 추구한다.     믿음이 없으면 의심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 의문은 실수로 이어지는 것이 스윙, 개인의 성격이나 주위 환경에 따라 상황이 반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실수로 끝나고 만다.     확고한 믿음이 생겨날 때 정확한 샷이 나오고 정신과 육체가 함께해야 몸에 경직은 물론 강한 승부욕까지 생겨난다.     스윙 중 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은 임팩트(impact), 이 임팩트 순간은 초고속으로 촬영해야만 그 분석이 가능하고 유관상으로는 이를 확인조차 할 수 없다.     그러나 스윙을 시작할 때 그 궤도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 다음 동작을 알 수 있고 피니시를 보면 중간 과정의 오류는 확인이 가능하다. 이 같은 맥락은 기초 스윙의 중요함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본 자세가 스윙을 가늠한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임팩트는 어드레스(set-up)의 ‘재현’이라는 말로 통용되기도 하지만 알 것 같으면서도 애매모호한 대목이다.  볼을 치는 순간 어드레스와 같은 자세를 재현할 수 있다면 볼은 틀림없이 의도하는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날아간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그러나 이론과 실제가 일치되지 않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스윙이란 축을 중심으로 몸이 꼬이고, 꼬였던 몸이 풀리며 절정에 이르러 풀릴 때 스윙의 힘이 발산한다. 그리고 연속되는 다운 스윙(downswing)과 함께 탄력이 붙어 헤드 스피드(내려지는 속도)가 생성되며 눈 깜짝할 사이에 순간 동작으로 끝난다.     따라서 본인 의도와는 상관없이 스윙이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도 있고, 어드레스에서 톱 스윙(top swing)까지는 의지대로 행동을 연계시킬 수 있지만 이 후의 동작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스윙의 표현 가운데 ‘죽음의 스윙’이 있다. 이것은 곧 스윙 궤도(swing arc)를 의미하는 것으로 궤도가 틀려지는 사선, 즉 죽은 선을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선이란 궤도를 의미하며 이 궤도는 아이언과 우드(wood)의 차이, 즉 기본자세나 그립 등이 같지만 클럽 길이가 틀려지면 궤도의 변화는 자연히 달라진다.     우드는 몸과 볼의 간격이 넓어 일정 구간을 통과하면 평면 궤도를 따라 스윙이 만들어지며 이 궤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체중 이동과 함께 완벽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반대로 아이언의 경우 우드와 같은 맥락이지만 볼이 몸과 가까이 있어 수직에 가까운 평면의 형태로 바뀐다는 것으로 이를 다른 각도로 생각하면 완전히 다른 양상의 스윙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많은 골퍼가 혼동을 부르고 심지어 스윙이 다르다고 강조하는 이도 적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의도적으로 궤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클럽 길이에 따라 궤도(arc)가 변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심리적 갈등이 없어진다.     따라서 아이언과 우드는 그 스윙 포맷(swing format)이 같고 틀린 것은 클럽 길이에 따른 평면각의 변화만 있을 뿐 스윙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실전에 임하면 혼동이 따르질 않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클럽 길이 스윙 궤도 클럽 길이 평면 궤도

2021-12-27

[골프칼럼] <2176> 골프장에서 날개를 펴지 말라

스윙의 출발점인 백 스윙의 초기 단계와 탑 스윙 위치에 따라 스윙 궤도와 구질이 결정 난다.     골프 스윙에는 어느 것 하나 등한시 할 수 없는 부분들이지만 특히 탑 스윙의 위치는 다운 스윙과 임팩트를 가늠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오른팔의 팔꿈치가 날아가는 새의 날개와 같다 하여 붙여진 플라잉 엘보(flying elbow)는 탑 스윙 위치 때, 오른쪽 팔꿈치의 들림을 뜻한다.     이 같은 현상은 백 스윙 궤도에 문제를 야기시키지만 오른손을 과다하게 사용할 때, 그리고 강한 임팩트를 구사하려 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백 스윙 때 클럽 헤드를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당기며 스윙을 시작하면 예외 없이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는 이른바 플라잉 엘보가 발생한다. 골프는 흔히 왼손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이론이 지배적이라 골퍼들의 대부분은 몸의 왼쪽을 의식, 왼쪽 어깨와 팔에 신경을 집중시킨다.     왼손을 사용하라는 것은 양손의 힘 조화를 강조한 것이지 왼팔만 사용하여 스윙하라는 절대 의미는 아니며 양손의 밸런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올바른 스윙은 어렵다는 뜻이다.   또한 왼쪽 팔과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 백 스윙 시 머리가 지면으로 처지거나 왼쪽 어깨가 상향 조정되어 플랫(flat)스윙도 동시에 발생한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오른손잡이다.     당연히 오른손에 의지하여 스윙을 시작, 오른손의 버팀으로 볼을 치게 된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클럽을 쥘 때도 왼손보다는 오른손의 힘이 더 강하지만 그립을 쥘 때 오른손은 왼손을 보조한다는 정도의 가벼운 기분이 들어가며 양손의 쥐는 힘이 50대 50 이 되어야 이상적인 그립잡기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고 백 스윙이 시작되면서 전적으로 왼손에만 치우치지 말고 오른손의 중지인 가운데 손가락을 잘 이용하면서 왼손을 보조, 백 스윙을 해야 무리가 없다. 다시 말해 왼손과 팔은 백 스윙을 위해 뒤쪽으로 밀어주고, 오른손의 중지는 상승 궤도로 이어지는 순간 ‘살짝’ 클럽을 들어준다는 느낌이 들어야 유연한 백 스윙과 탑 스윙에서 플라잉 엘보를 방지할 수 있다.     만약 탑 스윙 위치에서 플라잉 엘보가 발생하면 다운 스윙에서 아웃사이드 인 궤도로 볼을 치게 되어 각종 미스샷이 발생한다. 플라잉 엘보의 근본적 해결책은 백 스윙 궤도를 약간 평면으로 만들어야 한다.     백 스윙을 시작해 클럽 헤드가 만들어내는 궤도(가상)가 자신의 오른발을 지나 몸 뒤쪽으로 돌아가 백 스윙 궤도로 진입하면 100%, 플라잉 엘보가 발생한다. 그래서 골프장에서는 날개를 펴지 말아야 한다.     플라잉 엘보의 원천봉쇄 법은 클럽 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꿈치 선상을 지나기 시작하면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시작하되 왼손은 밀어주고 오른손 중지가 클럽 무게를 ‘살짝’ 들어올리면 올바른 평면 궤도로 탑 스윙에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면 탑 스윙 위치에서 오른쪽 손바닥을 하늘로 향한 채 오른손이 왼손을 받혀 든다는 느낌이 들면 오른쪽 팔꿈치의 방향을 지면 쪽으로 유도할 수 있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날개 스윙 궤도 스윙 위치 다운 스윙

2021-12-13

[전익환 골프 교실] <411> 양손 편하고 스윙 자유로우면 최적

공과 몸 사이의 간격이 너무 가까우면 먼저 스윙궤도가 가파르게 형성되고 그렇게 되면 스윙 때 충분한 원심력이 발생하지 못해서 결국은 양팔을 끌어당기는 듯한 샷을 할 수도 있다. 또, 공에 가깝게 서는 것이 편할지는 몰라도 스윙의 일관성이 부족해 질 수가 있다.   공과 몸 사이의 간격은 자신의 몸과 그립을 잡은 손 사이 간격이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갈 정도라고 하지만 공을 칠 때마다 일일이 간격을 확인해 볼 수는 쉽지않다. 따라서 평소에 몸과 공 사이의 간격을 쉽게 확인 하기위해서는 먼저 정확하게 어드레스를 한 다음 최대한 양팔을 멀리 뻗어서 다시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듯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지점에서 멈추면 그 위치가 바로 자신의 몸과 공 사이의 적당한 간격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골퍼의 스윙 스타일에 따라서 조금씩 가깝거나 먼 경우도 있지만,몸과 공 사이의 적당한 간격은 양손이 편하고 자유롭게 스윙이 될 수 있을 정도의 간격으로 보면 된다.   단, 팔과 어깨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의 간격이 아니라 몸의 긴장이 풀어진 자연스러운 상태에서의 간격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공의 위치는 몸의 스탠스와 상당히 상호관계가 있어서 임팩트시에 공의 구질및 거리에도 영향이 있다.   스탠스라는것은 단순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력에 따라서도 변할 수 있는 요소가 아주 많다.   골프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초보자들의 거의 대부분은 오른발이 뒤로 빠지는 클로스 스탠스를 취하고 이것이 자신이 원하는 구질이나 의도하는 궤도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중에 골프스윙과 목표에 대한 시각적 착각에 의한 것이다.   흔히들 클로스 스탠스, 오픈 스탠스라고 말하지만 아직 스윙이 정립되지 못한 골퍼들에게는 사실상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스윙 궤도를 조절하지도 못하는 것은 임팩트때 축을 고정시켜 놓고서 클럽을 의도하는 궤도대로 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골프 스읭의 기본에 충실하지않고 자신의 스타일에 억지로 맞추려다 보면 손쉽게 공의 위치를 바꾸는 실수를 하는 것이다.   공의 위치를 바꾸는 것은 쉬울지 모르지만 억지로 끼워 맞춘 스윙은 나중에 바꾸기가 어려워 질 것이고 한번 습관이 된 동작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연습의 몇 배에 해당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골퍼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공의 위치를 설명하자면 드라이버일 경우에는 왼발 뒤꿈치의 연장선상에 공을 놓는 것이 올바른 위치이고 아이언일 경우에는 스탠스의 왼쪽, 웨지일 경우에는 스탠스의 중앙이 올바른 공의 위치이다.   그리고 골프 스윙에 기본은 있지만 골퍼는 저마다 다른 신체적 특성이 있으므로 자신의 스윙에 적합한 공의 위치를 찾아야 할 것이다. 즉 기본은 지켜야 하지만 약간의 응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키가 작거나 힘이 약한 골퍼라면 일반적인 이론을 적용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818)731-2378 전익환 / PGA Professional 샌드캐년CC 디렉터전익환 골프 교실 양손 스윙 스윙 궤도 스윙 스타일 클로스 스탠스

2021-12-09

[골프칼럼] <2168> 고인 물은 썩어도 흐르는 물은 맑다

테이크백(take back)과 탑 스윙은 볼을 맞추기 위한 준비단계로 전체 스윙 중에서 인체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심장의 박동수(스윙리듬)가 고르지 않다면 호흡에 지장이 있듯, 스윙에서도 그 흐름을 방해한다. 스윙의 첫 단계인 테이크백과 손목 꺾기(cocking), 그리고 백 스윙의 정점인 탑 스윙의 3대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비로서 정상적인 다운 스윙에 돌입할 수 있다.     백 스윙 때 가능하면 왼팔을 ‘쭉’ 펴라는 것도 스윙 궤도(arc)를 늘리는 방법 중 하나로 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한 전초전 작업이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어드레스(setup)때 오른쪽 팔꿈치는 약간 내려 오른쪽 갈비뼈 부위에 닿는 기분이 들어야 하며 어드레스를 끝낸 상태는 왼팔보다 오른팔이 낮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     만약 왼쪽 팔보다 오른쪽 팔이 높아지거나 동등한 위치에 있게 되면 백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가 늦게 접혀 팔꿈치가 뜨거나(frying elbow) 손목 꺾기가 어려워 백 스윙을 끝낸 상태라도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탑 스윙에서 클럽 헤드는 사선으로 넘어간다.     이럴 경우 정상적인 테이크백을 둔화시키며 자연히 탑 스윙의 정점에서 다운 스윙으로 이어질 때 꺾였던 손목이 일찍 풀려, 클럽 헤드가 양 손보다 먼저 볼을 향해 내려와 원하지 않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궤도가 만들어져 최악의 샷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손목이 자동적으로 백 스윙 중에 꺾여야 하며 의식적인 손목 꺾기는 삼가 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테이크백 때 양 손이 오른발 앞을 지나며 허리 높이에 도달했을 때 클럽 헤드 무게와 백 스윙 반동에 의해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이며 탑 스윙 위치에 도달해야 한다.     특히 백 스윙 중 왼손으로 클럽 헤드 무게의 느낌이 감지되어야 원만한 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으며 강한 임팩트를 생산할 수 있다. 즉 느낌과 클럽이 일체 되어 백 스윙을 시작할 수 있어야 클럽 헤드 무게에 실려 가중되는 속도(클럽 헤드 스피드)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고무줄도 당길수록 탄력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로 백 스윙 때 왼팔이 가능한 펴져야 정상 궤도를 유지하며 호쾌한 장타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왼팔 펴기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탄력 유지는 나이와 상관없이 유지가 가능해 나이 탓은 핑계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왼팔이 굽어지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굽어진 팔에도 탄력만 있다면 무리해 왼팔 펴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충분한 준비운동과 평상시 스트레칭은 필수 사항임을 기억해야 한다.     ‘고인 물은 상하지만 흐르는 물은 맑다’ 라는 옛말과 같이 체조하는 기분으로 왼팔 펴기와 탄력성에 집중하면 짧아지는 비 거리도 보충해 나갈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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